테슬라의 창업주 머스크, 250조를 날린 최초의 인간이 되었습니다.

작년까지 최고의 주가 상승을 누리던 미국 주식이 있었습니다. 서학개미들이 테멘!을 외치던 테슬라 주식이었는데요. 최근 들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주주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250조가 증발해버렸다는 테슬라 주식.. 앞으로 어떻게 될지 주주로써 너무 궁금해집니다. 

250조를 증발시킨 사나이 머스크

일론머스크
테슬라 창업주 일론머스크 (출처: 로이터연합뉴스)

2022년 초까지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테슬라의 주식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연쇄적으로 인상하면서 급락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테슬라 주식뿐 아니라 많은 미국의 테크주가 하락하였지만 테슬라의 급락은 유독 눈이 띄는 모습이었습니다. 여기에 지난 10월 말 트위터를 인수하였는데, 그 과정에서 프로답지 않은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오너리스크가 커졌다는 혹평이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그 결과 일론 머스크의 재산은 2000억 달러가 사라지는 결과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머스크의 재산은 2021년 11월 4일 340억 달러(약 429조원)로 정점을 찍었다가 지난해 65% 폭락한 테슬라 주가로 인해 1370억달러(약 1783조원)로 줄어들었습니다. 

테슬라 주식의 변화 및 전망

테슬라 주식 추이
테슬라 주식 추이

테슬라의 주식은 2022년 12월에만 36%이상 급락하였습니다. 중국에서의 수요 둔화와 동절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장가동 중단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기도 하는 등 악재들이 계속되는 시기였습니다. 

2022년 하반기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 불황 공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코로나에 대한 우려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하였습니다. 이에 미국 주식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하락폭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주식에 뛰어들어 돈을 벌던 시대는 끝이 나버린 것입니다. 

2023년도의 테슬라 주식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테슬라의 주가 하락이 과도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실적과 수급 이슈, 머스크와 관련된 잡음이 나오고 있으나 앞으로 수년간은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러한 전망이라면 테슬라의 주식은 어느 정도 회복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반면 모건스탠리에서는 지난 2년간은 수요가 공급을 앞섰지만, 올해에는 공급이 수요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금리 상승 기조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신차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저는 전기차로써 여전히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테슬라인데요. 2023년 경제불황에 잘 대쳐가 될 지 궁금해집니다. 

테슬라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저로써는.. 주가가 빨리 회복이 되기를 바라게 됩니다.